라스베가스 호텔 – Bellagio

Bellagio las vegas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 유명한 라스베가스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벨라지오 호텔을 소개할까 합니다. 대부분 벨라지오 하면 분수쇼 부터 떠올리실텐데요 그 분수쇼에 대한 약간 이과적(?) 탐구와 함께 벨라지오 호텔의 역사도 함께 알아보는 유익한 포스팅이 되길 바라며 그럼 시작해 볼까요?

History 역사

Bellagio hotel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들은 크게 MGM 계열과 CAESAR’S PALACE 계열로 나눌수 있는데요, 우선 MGM 계열의 호텔들에는 엠지엠 그랜드, 벨라지오, 미라지 호텔, 만달레이 베이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벨라지오 호텔은 이탈리아의 도시 벨라지오의 레이크 코모(Lake Como)타운에 영감을 받아 1998년에 오픈한 호텔입니다. 라스베가스 호텔의 역사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스티브 윈(Steve Wynn) 입니다. 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윈과 앙코르 호텔의 주인이기도 하죠.

스티브 윈은 미국에서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독일계 유태인 출신이며 1990년대에 올드 라스베가스를 지금의 현대적인 라스베가스로 바꾸어 놓은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마이플랜 아카이브

steve wynn

스티브 윈은 미국에서 방귀좀 뀐다는 독일계 유태인 출신이며 1990년대에 올드 라스베가스를 지금의 현대적인 라스베가스로 바꾸어 놓은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이분은 라스베가스와 아틀란틱 시티 등 미 전역에 걸쳐 수많은 카지노형 호텔산업의 대부라고 할 수 있으며 2015년에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스티브 윈을 미국에서 278번째 자산가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낮은 랭킹인가요? No, No…2.7 빌리언달러의 자산을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계신 어마어마한 부자 맞습니다. 이혼하면서 라스베가스의 앙코르 호텔을 부인에게 위자료로 준건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라죠?
암튼 이 호텔이 1998년에 오픈할때 오픈식에서 스티브 윈은 태양의 써커스 오쇼를 개막하면서 40분에 달하는 연설을 하고, 초대된 게스트들은 인당 천불 정도(백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1박을 하면서 즐겼다고 합니다. 이 초대된 게스트들 중에는 조지 부가티를 비롯한 저명한 셀럽들이 참석했고 오픈당시 벨라지오는 라스베가스에서 최고로 비싼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뭐 지금도 고급이긴 하지만요… 자 그럼 이 대단한 호텔 속으로 함 들어가 볼까요?

Lobby 호텔 로비

bellagio las vegas

이제는 벨라지오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 천장의 유리꽃 장식은 데일 칠헐리(?) 라는 암튼 유명한 디자이너 작품입니다. 

 
Botanical Garden 식물원

bellagio botanical garden

이 아름다운 로비를 지나 좀 들어가면 또다른 벨라지오의 상징 보테니컬 가든이 나오는데요, 계절에 따라 1년에 4번씩 새단장을 하는 벨라지오 정원은 어마어한 인원과 물량이 동원되고 장식된 수많은 꽃들은 다 생화만 쓴다고 하니까 이 무슨 돈지랄이냐 이런 정성과 투자야 말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라스베가스 최고의 호텔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요?

이곳을 둘러보실때 주의하실 점은 전문가용 카메라 렌즈를 무기삼아 휘두르는 중국 단체 관광객분들에 의해 이유없는 등떠밀림이나 어이없는 새치기를 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가의 줌렌즈 카메라를 목덜미에 장착한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막 좀비떼처럼 밀려오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양보하세요.

JEAN PHILLIPE 장 필리페 초콜릿 샵

벨라지오 가든을 한바퀴 돌고 사진을 열심히 찍은 다음 살짝 빠져나오면 초코렛이 유리벽 안에서 무한대로 좔좔 흘러내리는 초코렛 분수가 보이는데요 요것이 장필리페(Jean Philippe) 베이커리 되시겠습니다. 아리아 호텔에도 똑같은게 들어가 있죠. 쪼매 비싸긴 하지만 저 아름다운 비쥬얼을 보고 있노라면 어찌 그냥 지나칠소냐!

쵸코빵을 막 퍼먹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 유혹의 악마들을 벗어나자 싶어서 바깥으로 뛰쳐 나옵니다. 로비에서 길을 건너면 셀렌디옹의 My Heart Will Go On~ 이 막 귀와 감성을 때리면서 분수쇼가 시작할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틈에 명당 자리를 골라 비집고 서면 1200 개의 노즐이 뿜어내는 춤추는 물의 쇼를 감상하시게 되는데 이때 주의할점은 “내가방” 입니다. 낭만 깨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워낙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소매치기 분명 있습니다. 주위에 당했다는 사람은 없지만 소문이 있으니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죠? 그래더 가방을 앞쪽으로 움켜쥐며 춤추는 물줄기를 따라 라스베가스의 낭만에 흠뻑 빠져봅니당

Fountain Show 분수쇼
bellagio fountain show

여기서 잠깐! 역시 감성깨기를 잠깐 하자면 이 분수쇼가 이루어지는 호수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수영장 약 2천개를 채울수 있는 물의 양이라고 하구요, 다 채울려면 무려 1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1천2백 14개의 분수 노즐들이 쏘아내는 최고 높이는 건물로 치면 24층 높이에 달하구요, 최고 물 분사량은 1만 7천 겔론에 이른다고 합니다.

Casino 카지노

이것저것 구경하고 나니 또 배에서 먹을거좀 달라고 아우성을 쳐서 다시 호텔로 쓰~윽 들어가 봅니다. 카지노가 눈에 띄네요 ㅎㅎ 근데 참 이상한 것은 다른 호텔 카지노를 지나다니면 아무리 고급 호텔이라도 담배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이 벨라지오 호텔에선 담배냄새를 잘 느낄 수가 없어요…누군가는 호텔에서 산소를 엄청 많이 뿌린다고 하는데 확실한건 아니라서..흠

제일 만만한 슬랏머신에 앉아서 앉자마자 20불을 가볍게 날린후 분노의 음료수만 엄청 시켜 먹은후 카지로를 씁쓸하게 떠납니다.ㅠㅠ 카지노에서 플레이를 하면 지나가는 서버들에게 음료를 마음껏 주문해 먹을 수 있습니다. 칵테일, 커피, 소다, 물 등 다 공짜지만 팁은 1~2 불씩 꼭 주셔야 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팁문화이죠. 이걸 아까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본인을 위해서 써브(Serve)해주는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작은 예의라고 생각하시고 유쾌하게 받아들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Restaurants 레스토랑

암튼 허전한 뱃속을 채우기 위해서 아까 나온 가든으로 다시 들어가면 식당이 2개가 나오는데요, 하나는 유명한 마이클 미나(Michael Mina), 또 하나는 카페 벨라지오(Cafe Bellagio) 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마이클 미나는 좀 비싼편이고 2명이 먹으면 팁 포함해서 100~150불 정도 입니다. 씨푸드가 유명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그 바로 옆에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가는 카페는 마이클 미나에 비하면 약간 더 저렴하구요 샌드위치, 파스타, 에그 베네딕트 등 전형적인 브런치 레스토랑입니다. 가격은 샐러드가 10불대, 파스타 15~30불 대입니다. 그래도 음료수에 팁에 다 더하면 2인 거의 100불 정도 나옵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식비가 월등히 비싼 편인데다 관광지이다 보니 어딜 가든 이정도가 평균 가격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 카페는 한국인 서버가 계시니 그분에게 주문하면 더 편하겠죠?

마이클 미나의 메인 랍스타 팟파이 입니다. 마이클 미나는 이런식의 부드러운 씨푸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명성에 맞게 맛도 아주 굿굿~!!

비록 스타쉐프가 하는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카페 벨라지오의 파스타와 샌드위치, 샐러드 등도 아주 맛있쪄요 ㅠㅠ 무엇본다 카페의 좋은 점은 벨라지오 가든을 향해서 오픈좌석으로 되었있어 아름다운 뷰도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항상 그쪽 자리는 비어있는 법이 없긴 하지만요.

Guestroom 객실

이제 객실입니다. 벨라지오는 방의 구성에 따라 일반 퀸베드 룸과 스위트룸(타워 스윗, 펜트하우스 스윗, 사이프러스 스윗, 살롱 스윗) 등으로 나누며, 방의 뷰에 따라 스트립뷰와 파운틴 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Spa 스파

객실에서 꿈같은 라스베가스의 밤을 보내셨다면 다음날 아침 1층 가든 옆에 있는 벨라지오의 스파에서 미국 스파체험을 해보는 것도 물론 좋겠죠? 마사지나 피부관리 서비스를 받으면 자쿠지 빵빵하게 나오는 욕탕과 샤워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또는 관리를 받지 않아도 Day Pass 를 구입해서 스파시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숙객은 $40, 일반은 $50 입니다.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게 되죠. 단 미국 스파는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수영복을 입고 들어갑니다. 몰론 안입으셔도 누가 머라 하진 않지만 소독약 냄새가 강한 편이라 입고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을 인사이드아웃 속속들이 둘러보았습니다. 라스베가스는 각각의 개성만점 호텔들이 즐비한 멋진 관광지입니다. 호텔들의 분위기와 특성들을 미리 살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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