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신비한 장소 베스트 10

beach at sunset

미국은 고층 빌딩들이 늘어선 익숙한 풍경의 도시들도 많지만 그보다 더 넓고 광활한 불모의 땅이 끝없이 펼쳐지는 원더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을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여기가 지구인지 아니면 외계의 어느 행성에 불시착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비현실적이고 생경한 풍경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인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우리가 그나마 쉽게 갈 수 있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10군데를 모아 보았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할 미국에서 가장 신비한 장소 베스트 10입니다.

1.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는 나이아가라 강을 향해 굽이치는 거대한 물줄기가 장관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폭포 중의 하나인데요, 57미터가 넘는 폭포가 시속 약 30~50킬로미터로 떨어지며 거대한 안개를 일으키고 멀리서도 들을 수 있는 낙하 소리를 내뿜고 있습니다. 나이아가라는 6월에서 9월까지가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유람선이 운항하지 않거나 진입이 폐쇄되기도 합니다. 나이아가라를 둘러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드벤쳐 패스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가격은 $38~$58 정도이며, 폭포 뒤쪽 투어, 나이아가라 유람선, 그리고 산책로 입장 등이 포함됩니다.

나이아가라를 둘러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드벤쳐 패스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가격은 $38~$58 정도이며, 폭포 뒤쪽 투어, 나이아가라 유람선, 그리고 산책로 입장 등이 포함됩니다.

마이플랜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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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델리키트 아치-유타

arches canyon

델리키트 아치는 아치스 국립공원에 위치한 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아치 중 하나입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 도착해서도 왕복 약 1시간 정도의 등산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이 델리키드 아치는 가는 길은 힘들지만 도착하면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장관입니다. 철저히 숨겨진 높은 곳에 이렇게 큰 아치가 오랜 시간 인간의 발길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높이가 14미터, 넓이는 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사실 아치스 국립공원에는 다양하고 신비한 모양의 크고 작은 자연 바위들이 즐비한데요, 다 둘러보려면 며칠은 걸리는 넓은 공원입니다. 일정이 여유있는 분들이라면 7일 패스를 끊어서 자유롭게 구석 구석 다녀보는 것도 좋습니다. 입장료는 차량에 따라 다른데요, $15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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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븐 매직 마운틴-라스베가스

유명한 스위스의 예술가인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가 설치한 세븐 매직 마운틴은 네바다 아이반파 벨리의 랜드마크입니다. 10미터가 넘는 높이에 컬러풀한 형형색색의 바위 탑은 모래 가득한 메마른 풍경 속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세븐 매직 마운틴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포토 스팟임과 동시에 인스타 성지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더구나 입장료도 예약도 필요없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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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덴 마우이 정원-하와이

푸르른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4,050 평방 미터에 달하는 에덴 마우이 정원은 금방 요정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꿈의 정원입니다. 이 정원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예쁜 정원에서도 단연코 가장 유명한 것은 무지개 색깔의 유칼립투스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 것처럼 선명한 오렌지색, 노란색, 핑크색 등이 흩뿌려져 있어서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줍니다.

 

5. 엔텔로프 캐년-아리조나

antelope canyon

엔텔로프 캐년은 아리조나 주에 있는 나바호 인디언 보호 구역에 있습니다. 엔텔로프는 사슴의 일종인 ‘영양’을 뜻하는 단어로, 1931년에 12살 짜리 인디언 소녀가 영양을 쫓아다니다가 갑자기 사라진 영양을 찾아 들어가면서 우연히 발견한 장소라고 합니다. 그만큼 밖에서는 좁은 바위 틈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그 틈을 따라 들어가면 오랜 시간 모래와 햇빛이 만들어낸 자연 예술의 극치가 펼쳐져 있습니다.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빔 모양의 태양 광선을 촬영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사진 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대가 낮아 범람의 우려가 있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 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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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생명의 나무-워싱턴

생명의 나무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명칭은 나무 뿌리 동굴(Tree Root Cave)입니다. 워싱턴 주의 올림픽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이 생명의 나무는 뿌리까지 외부로 다 드러난 고목으로 자연의 신비함과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굴을 사이에 두고 나무의 뿌리가 양쪽 절벽의 끝에 매달려 있어 땅속에서 양분을 공급받기 힘든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살아남아 거대한 나무로 성장했습니다. 어떻게 이 나무가 붕괴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는지는 미스터리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관광객들이 나무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바람에 손상을 입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신비한 나무를 오래 오래 보기 위해서는 가더라도 절대 나무 위에는 올라가지 말아야겠습니다.

 

7. 행잉 레이크-콜로라도

hanging lake colorado

콜로라도의 글렌우드 캐년에 있는 행잉 레이크는 미세한 온천의 침전물로 형성되었는데요, 높은 절벽 사이에 동그랗게 매달린 듯이 자리잡고 있어 행잉 레이크라고 이름지어 졌습니다. 호수의 아름다운 푸른 색깔은 물 속의 특이한 미네랄(광물)의 산물입니다. 물 속의 미네랄 때문에 호수의 환경은 손상에 취약하여 아주 섬세하게 보존되어야 하는 보존 지역입니다. 따라서 호수에서의 수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행잉 레이크에 가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한데요($12) 가파른 트레일을 따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물과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이 필수입니다.

행잉 레이크 예약 및 정보

 
8. 데스밸리-네바다

death valley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데스 벨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척박한 땅으로 미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독특한 풍광으로 마치 외계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 여름에는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죽음의 더위를 자랑하지만 봄이나 가을에 방문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신비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티스트 팔레트라고 불리는 지역은 형형색색의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신비한 풍경으로 유명한데요, 이것은 오랜 풍화 작용과 산화 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철 화합물은 빨간색, 분홍색 및 노란색을 생성하고 응회암 유래 운모의 분해는 녹색을 생성하고 망간은 라벤더와 보라색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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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카우아이 나팔리 해안-하와이

nā pali coast kauai hawaii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있는 나팔리 해안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국 미스테리 드라마 “로스트”에도 등장한 비경입니다. 나팔리 해안은 세계적으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안인데요, 카우아이의 북쪽 해안을 따라 17마일에 걸쳐 있는 이 해안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의 신성함마저 느껴지는 곳입니다. 특히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그 신비한 모양으로 이상한 기분마저 드는데요, 에메랄드 색조의 태평양 바다 위로 우뚝 솟아 있는 마치 면도날로 그어놓은 듯한 산등성이와 그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글로리 홀-알칸사스

글로리 홀은 미국에 있는 가장 특별한 폭포입니다. 오자크 국유림을 가로지르는 시냇물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동굴의 윗부분에 구멍을 만들어서 신비한 지하 폭포를 만들었습니다. 동그란 천장의 구멍으로부터 쏟아지는 물줄기는 바닥까지 9미터에 이르는데요, 해의 각도에 따라 다양하고 신비한 모습을 선사하기 때문에 글로리 홀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오자크 국유림도 볼게 많아서 같이 묶어서 여행하면 좋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반려 동물 입장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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